우리대학 설립자 고 오범수 선생이 부강초등학교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부강초등학교(교장 민방식)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우리대학 설집자이신 오범수 선생에게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립자께서는 지난 1926년에 입학한 뒤 5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돼 부강초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명예 졸업장은 지난 10월 장녀인 우리대학 오경나 총장에게 전달됐다.
부강초 총동문회 이정우 회장은“오범수 선배는 부강초 졸업장을 받지는 못했지만 고향 후배들이 수학여행을 서울로 가면 빵과 음료 등 먹을 것을 가지고 숙소를 방문하셔서 격려해 주고 가셨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대학을 설립해 인재 양성에 헌신하시고 항상 고향후배들을 격려해주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번에 명예 졸업장을 드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문들은 이구동성으로 설립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설립자께서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셨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동산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제작해주었고 어린 학생들의 시청각 교육을 위해 TV를 기증하는 등 물질적 도움도 마다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오범수 설립자께서는 옛 청원군(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우록리에서 태어나 2시간 거리인약 10㎞를 걸어 부강초등학교를 다니셨다. 도시락을 이웃집에서 싸줄 정도로 가정형편은 어려웠지만 하루를 거르지 않고 열심히 다니셨다. 5학년을 마치고 일본인 교사의 도움으로 유학의 길을 떠나, 대학까지 일본에서 마치셨다.
일본에서 귀국, 해방 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6.25때 해군 군항건설단장으로 조국 수호에 큰 역할을 했으며 국회의원으로서 신념과 소신, 의뢰와 신의로 군정연장반대투쟁 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정치인으로서도 큰 족적을 남기셨다.
설립자께서는 1981년 학원설립 인가를 받은 뒤 1983년 충청실업전문대학을 개교했다. 7개 학과 440명으로 개교한 충청실업전문대학은 충청전문대학, 충청대학을 거쳐 현재의 충청대학교가 되었다.
설립자께서는 학원 설립 후 17년 동안 이사장을 맡아 대학의 성장을 이끄시다 1997년 79세의 나이로 타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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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자 고 오범수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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