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중 하나인 손가락 꺾기가 우리들의 손가락에 위험을 불러온다. 수업 중 또는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두둑 소리를 내는 적이 많을 것이다. 두둑하고 소리를 내면 왠지 시원한 느낌도 들어 습관적으로 계속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을 자주하게 되면 손마디가 두꺼워진다는 말도 있다.

왜 사람들은 손가락 꺾기를 자주하게 될까?

두둑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꺾으면 주변 인대에 스트레칭 효과가 나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너무 센 힘으로 자주 반복적으로 손가락 꺾기를 하게 된다면 주변 인대가 자극을 받아서 붓고 굵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형외과 전문인이 소견이 있다.

손가락 꺾기를 해서 발생하는 소리는 뼈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아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뼈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기포 때문에 나는 소리라고 한다. 과학 학계에서 그 소리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윤활액에 기포가 갑자기 생기거나 그 기포가 갑자기 터질 때 나는 소리라는 학설이 있다고 한다.

큰 통증이 없으면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면 주변 인대의 탄성이 약해져 다칠 수 있다니 자주 하지는 말아야한다.

주변에 무심코 손가락을 꺾는 사람이 있다면 습관을 고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최희선  gre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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