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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해서 탈락… '자충수펙"

요즘 대학생 취업의 트렌드로 부상하는 것 중 하나가‘자충수펙’이다.

자충수펙은 자충수와 스펙을 합친 말이다. 자충수란 바둑에서 자기의 수를 줄이는 돌, 즉 상대방에게 유리한 수를 일컫는다. 일상에서는 스스로 한 행동이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며 '자업자득'과 같은 말이다.

자충수펙은 지원 직무와의 연관성이 낮은 스펙으로, 채용 과정에서 도움은 커녕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스펙들을 표현하는 말이다. 즉 탈 스펙, 불필요한 스펙들을 지우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고 한다.

예전 취준생들은 여러 스펙을 늘리기 위해 방학 학기중 할 것 없이 바빴는데 요즘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없는 스펙, 누구나 있어서 매력적이지 않은 스펙은 아무리 많아 봤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잉여 스펙들이 도움이 되긴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까지 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기업들은 자기소개서를 고도화하고 면접을 심층화하는 등 실무능력 측정에 초점을 맞춰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게다가 블라인드 채용으로 지원자의 실무경험이 더 중요해졌다.

2018년의 취업 트렌드는 탈 스펙이 아니라 맞춤형 타깃 스펙인것이다. 스펙에 대해 남들이 갖고 있으니까 나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취업준비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저는 이렇게다 양한능력이 있습니다”가 아니라 “이 직무를 위해 깊이 있는 경험을 쌓았습니다”를 어필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실무경험이 부족하니 이력서에 넣을 자격증 하나 더 따야겠다’는 대체적 스펙은 이제 무용지물의 수준을 넘어 자충수가 될것이 분명하다.

손수림 기자  thstnflaw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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