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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굳건해진 불매운동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도발을 했다. 명분은 ‘국가안보’였지만 누가 봐도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조치였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취하자 이에 분노한 우리 국민들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도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으나 아쉽게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에 반박하듯 불매운동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는 주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보아도 일본제품을 진열해 놓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본매장의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문을 닫는 매장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유니클로 매장의 매출은 지난달(6월 마지막 주~7월 넷째 주) 70.1%나 급감하였으며,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량 판매량은 3분의1로 하락했다. 특히 일본산 주류 및 담배 수입액은 97% 넘게 줄었다. 휴가지로 인기가 많았던 오키나와행 승객도 1년 전보다 62.6%가 줄었다. 우리 학교에도 불매운동 현수막이 걸려있다. 우리대학에도 일본어통역과가 있다. 일통과 학우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 학생은 “일본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데 혹시 지장을 받는 건 아닌지 솔직히 걱정이 된다”며 “양국 정부가 하루빨리 관계를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일본어통역과 도쿠나가 히로아키 교수는 “적극적으로 자기의 의견을 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정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만큼 이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정치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일통과 학생들을 친일과 반일로 구분하는 것을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이러한 행동은 비판받는 것이 맞지만 모든 사람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현재 일본에서도 일본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런 일본의 양심적이고 깨어있는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서 공동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며 한일 관계가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매운동을 하는 데 있어선 혐일 감정보다는 지금의 사태를 바로 알고 합의점에 대한 생각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기회를 통해 학우들도 한국의 무역상황과 역사분쟁 부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무궁화 사이로보이는 보이콧 재팬 :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은 한국인의 잠자던 애국심을 깨웠다. 일본정부의 적반하장에 우리 국민은 분노했고 일본제품 불매로 행동에 나섰다. 일본이 전범국임은 변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를 부정하고 숨기려하면 할수록 일본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될 것이다. 아베정부의 행동은 결국 부메랑이 돼 일본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미국 인류학자는 저서 ‘국화와 칼’에서 일본인을 “불손하면서 예의바르고, 용감하면서 겁쟁이며, 보수적이면서 개방적이다”라는 말로 설명했다. “스미마셍”을 습관적으로 외치는 일본인.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예의바른 것 같지만 불손함을 품고 있는 그들의 모순적인 행동...3.1운동 100주년의 해인 올해 ‘극일’의 구호가 한반도를 흔들고 있다. 극일의 그날까지 우리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

박경석 기자  pks96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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