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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영원한 우리의 은사님입니다”치위생과 남수현 교수 정년퇴임식

2004년 개설돼 그동안 700여 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한 치위생과. 치위생과의 올 졸업식은 특별했다. 학과 개설에 큰 도움을 주었고 강단에서 9년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남수현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졸업식과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동료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남 교수의 퇴임식 행사는 조촐했지만 진정한 사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모두의 눈가가 촉촉해졌던 남수현 교수의 정년퇴임식 현장을 취재했다. <취재부>

학위수여식이 거행된 지난 2월 2일 낮 12시 30분. 도서관 지하 세미나실로 한 아름 꽃다발을 든 학생과 학부모가 속속 모여들었다. 남수현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열리는 F동(도서관) 지하 세미나실은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로 300여 석의 좌석이 꽉 메워졌다.

먼저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서와 상장을 수여한 뒤 남수현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거행됐다. 졸업 축하의 분위기와는 달리 퇴임식이 시작되자 세미나실의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정년퇴임’은 그 자체로 명예스럽기 때문에 대학 교수들이 가장 꿈꾸는 것 중 하나로 퇴임식은 축하의 행사다.

그러나 일상의 만남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떠나는 사람이나 떠나보내는 사람이나 기쁠 수만은 없는 자리다.

남수현 교수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식은 시작됐다. 약력 소개를 마친 김경미 학과장은 “작은 종이 한장에 교수님의 약력을 소개하는 것이 죄송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교수님은 소개한 약력보다 훌륭한 일을 하셨고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셨다”는 말로 남 교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약력 소개가 끝난 뒤 이날 졸업한 임예린 학생(학회장)이 대표로 남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치위생과 제자들이 모두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감사패에는‘그동안 베풀어 주신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이 두터운 인연이 모두의 마음에 영원하기 바란다’는 문구가 아로 새겨져있었다.

감사패 증정 후 제자들의 꽃다발 세례가 이어진 뒤 치위생과 전체 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모자이크 액자도 전달됐다. 남수현 교수는 제자들에 대한 고마움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미소와 함께 눈가는 기쁨으로 촉촉해졌다.

감사패를 전달했던 임예린 학회장이 학생들을 대표해 편지를 낭독했다. 한결같은 인자한 모습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담아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전했다. 각자의 꿈과 목표를 향해

서 열심히 매진해왔던 시간들을 돌이켜생각해보니 자연스레 교수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학생들이 남 교수와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상영했다. 감동의 편지 낭독과 동영상 시청을 마치고 남수현 교수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남 교수는 우리대학에서의 교수생활이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퇴임사를 하는 남 교수의 모습은 교수로서의 역할을 잘 완수했다는 뿌듯함과 떠나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듯했다. 행복했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퇴임사를 마쳤다.

퇴임사를 끝으로 식은 마무리됐고 무대는 남수현 교수와 사진을 찍으려는 학생과 졸업동문들로 한동안 북적였다. 제자들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는남수현 교수의 모습은 아름답고 행복해보였다.

남수현 교수님, 제자들의 존경과 사랑 잊지마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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