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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무를 구해주세요

어린 묘목이 철제 펜스에 갇혀 있어 보기에 안쓰럽다.
우리대학 정문에서 여학생 기숙사 가는 길 오른편은 시멘트 블록위에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다. 시멘트 블록위에는 덤불과 다양한 관목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중 눈에 띄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측백나무과의 가이즈카향나무다. 높이 1미터 남짓 한 거로 봐서 수령도 몇 년 안 된 어린나무다. 시멘트 담벼락과 흙 가장자리에 간신히 뿌리를 내리고 자랐을 것 같은데 잎은 푸르고 건강해 보인다.
문제는 철제 펜스가 가지와 잎이 성장하는 데 방해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가지와 잎이 펜스사이를 넘어서 위태롭게 자라고 있다.
어린 묘목이 철제 펜스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철제 펜스에 끼어 있는 어린 묘목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옮겨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대학에는 다양한 나무의 씨앗이 자연스레 바람에 날아가 발아해 자라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가이즈카 향나무도 이런 묘목 중 하나로 보인다. 시멘트 블록사이에 뿌리를 내려 캐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철제 펜스를 잘라내고 최대한 뿌리에 상처를 주지 않으며 캐내서 기숙사 옆 넓은 장소로 옮겨 심었다. 앞으로 조경사의 관리를 받으며 무럭무럭 잘 자랄 것으로 생각된다.

이식전 철제 펜스에 갇혀있는 나무

여자기숙사 앞 동산으로 이식한 모습
 

 

장다정 기자  megan0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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