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교수와 학생, 상호 존중의 관계에서부터 시작

지난 10월 27일 '에브리 타임'에 우리대학 A학과 교수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글이 게시되었다.

작성자는 "학생을 시간 정해 호출하시고 기본적으로 30분씩 늦으시거나 안 오시는 경우도 있다", "메일을 보낼 때 인사말을 적지 않아 해당 반의 수업을 보이콧했다" 등의 내용을 올렸다.
또한 규칙을 어긴 학생이 벌칙을 받고 있을 때 담당 교수가 다른 학생에게 동영상 촬영을 지시하여 학생 개인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가혹행위가 발생했다고도 했다.

교수와 학생 간 예절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례는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다. 가끔 발생하는 사례 중 하나가 수업을 진행하던 교수가 학생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해당 수업을 벅차고 나가는 경우다.
우리나라 과학 영재들이 다니는 대전의 모 대학 2016년 신문에 올라온 글이다. 기사내용은 이랬다. “학내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 교수가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에 따르면 모 교수는 몇몇 학생들이 화장실에 간 것을 보고는 화가 나 똑같이 따라 한다며 수업 도중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오고, 노트북으로 교재를 보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는 자신도 같이 해 보이겠다며 수업 중에 이메일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교수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자질이란 무엇일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교육 제140권 44페이지 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박남기 교수의 "교수의 역할과 자질" 논문 머리말에는 "대학교수는 강의, 학생지도, 연구, 봉사 등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교수는 사회의 깨어있는 파수꾼의 역할이다.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수가 늘 깨어있는 지성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되어있다.

학생들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이전에 박남기 교수의 논문처럼 "지성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더라면 위의 사례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까?
교수자와 학생인 수직 관계 이전에 사람과 사람으로서 행실과 품위를 단정히 유지해야 서로 상호 존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재 기자  yjdy@kakao.com

<저작권자 © 충청대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