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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을 디딤돌로! 삶을 요리하다”인터뷰 : 유아교육과 06학번 김광섭 동문

우리대학 유아교육과 06학번 김광섭 동문. 그는 키드잡 아동문화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의 대학교를 방문하면서 동화구연, 손유희를 교육하고 부천대학교에서 언어지도와 아동미술 수업을 하고 있다. 유아교육, 그리고 강연을 하게 되기까지 김광섭 강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려한다.

김광섭 강사는 남자라는 이유로 유치원 취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8번째 면접에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취업 후에도 어려움은 여전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남자유치원 교사를 꺼려 아이를 다른 반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법을 찾다가 동화구연과 손유희를 접하게 되었다. 예전에 연극영화과를 나왔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그것이 동화구연을 좀 더 맛깔스럽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즐거워하니까 다른 반 아이들이 우리 반에 오고 싶어 했다”며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충북 유치원교사 동화구연대회와 전국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동화구연에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동화구연가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 하는 것을 즐겼고 재능이 있었던 김광섭 강사는 예고를 희망했으나 성적이 부족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일반 고등학교에서 연극부원으로 활동하다 대전광역 청소년 연극제에서 개인연기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연극영화과에는 연기를 잘하는 친구가 너무 많았고 김광섭 강사는 “내가 뻗어나갈 곳이 없었다”며 학교를 더 이상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극단에 들어가 연극을 하게 되었고 혀가 짧아 대사가 안 들린다는 이유로 극단에서 잘렸다. 김광섭 강사는 막노동, 말통 장사, 식자재 배달을 거치다 어느 날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식사 지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움을 느꼈다. ‘나도 저런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민하던 중 아동미술을 배웠다.

김광섭 강사의 누나가 “넌 유치원 교사가 잘 맞을 것 같다”고 권유하였고, 그는 충청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유아교육과는 10년간 인형극을 하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의 10년은 뮤지컬 공연을 해왔다. 당시 교수진들은 김광섭 강사가 인형극동아리 내에서 만든 장화신은 고양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뮤지컬을 맡겼고, 그때 만든작품이 ‘동물들의 사육제’였다.

김광섭 강사는 뮤지컬 이전,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다보니 특정한 무리에 끼지못해 혼자가 되었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뮤지컬을 통해 학생들과 친해졌고 그때부터 학교생활이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내 인생의 전환점은유아교육과다. 25세 까지 인생을 헛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유아교육과에 오며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고 또 그꿈이 인생의 계단이자 전환점이 되었다.”고 했다.

김광섭 강사는 가장 행복하고 보람있는 순간이 후배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주고 뭔가 배우려했을 때, 유치원의 아이들이 졸업하고도 나를 기억해줄 때, 학부모님들이“우리 아이가 선생님을 만나고 많이 밝아졌어요”라고 말할 때, 강의 후 학생들이 도움이 됐다고 얘기 할 때 등 이라고 전해왔다“

인생을 살면서 내가 사소한 일들 나빴던 일들이 쓸모없다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재료가 된다. 재료가 모여야 만들고 싶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데, 재료가 없으면 만들 수 없다.

학교 다니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그 경험들이 절대 쓸모없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또 아이들은 예쁘고 잘생긴 선생님을 좋아하는 데, 이는 얼마나 아이들과 상호작용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느냐에 달렸다. 나는 어딜 가든 ‘잘생긴 유치원 교사 김광섭입니다’라고 소개한다.

후배들도 스스로 예쁜 유치원 교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아이들과 잘 상호작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덧붙였다.

이민선 기자  alstjs32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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