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혹시 내가 계절성 우울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최근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7만 7천여 명이며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11%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계절성 우울증은 우울감과 무기력 등의 증상이 가을 또는 겨울에 시작되고 봄에 회복된다. 여름철에 심해지는 우울장애도 존재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게 나타나며 가을 겨울형 계절성 우울증은 성별이나 위도 및 연령에 따라 다양하다.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나며 위도가 높고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 거주할수록 계절성 우울증에 앓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이나 식욕저하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과다수면이 나타나고 무기력이 심해 하루종일 누워서 지내려고 한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고 과식으로 체중이 늘어날 확률이 있다. 가을이 음식 섭취로 인한 비만이 증가하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을 겨울철 우울증은 햇볕을 덜 받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햇볕을 덜 받으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의 양이 감소한다. 이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D의 수치가 낮아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된다. 세로토닌은 기분과 식욕, 수면 조절에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세로토닌 감소에 따른 우울증을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우울증의 증세를 첨부하니 스스로 자가 테스트를 해보기를 바란다.

1) 하루 종일 우울한 느낌이 든다.
2)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흥미나 즐거움이 상실된다.
3) 피로감 또는 에너지의 감퇴가 일어난다.
4) 생각하거나 집중하거나 어떤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5) 체중이나 식욕의 감소나 증가가 일어난다.

이다겸 기자  leedakyeom@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대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다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